
제라늄이란 식물의 특성
주요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일대로 우리나라에서는 봄~ 가을까지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꽃들이 화려한 색을 이루며 한 다발의 꽃다발처럼 꽃을 피우기 때문에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됩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사랑받는 식물 중 하나여서 다양한 이름과 나라별로 제라늄 꽃의 특징이 다양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지금도 계속 새로운 종류가 나오고 있습니다. 꽃의 종류가 여러 가지 인 만큼 생김새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제라늄의 이름을 다 알기란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다 같은 제라늄이라는 이름으로 그 속성과 특성은 비슷합니다. 이 식물은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쥐손이물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므로 온도가 맞으면 1년 내내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줄기는 30~50cm입니다. 잎은 부드러우며 자루가 길고 심장 모양 원형이며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주로 봄에서 여름에 걸져 피고 긴 꽃줄기 끝에 자루가 있어 산형으로 달립니다. 꽃이 피기 전에는 꽃 봉오리가 밑으로 처져있다가 위로 향하면서 꽃을 피웁니다. 꽃의 색은 품종에 따라 다양합니다. 잎을 만지면 손에 냄새가 묻어납니다. 그래서 벌레를 쫓기 위해 가정에서 키우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 모기를 쫓는데 구문초라는 제라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라늄을 야생화 정도로 취급을 합니다. 제라늄은 온대지역 바탕으로 한 교배종이 많아 우리나라의 겨울에는 노지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품종이 생겨나면서 영하의 온도에도 견딜 수 있는 제라늄도 있습니다. 키우는데 어렵지 않고 비교적 쉽습니다. 병충해 또한 적고 꽃을 잘 피워 제라늄을 키우기에 좋은 기후를 가진 지중해나 유럽에서는 창가나 화단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제라늄 키우기
제라늄은 키우기 쉬운편 입니다.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1년 내내 꽃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제라늄은 햇빛을 좋아합니다. 햇빛이 부족하면 웃자라고 병충해에 시달리며 꽃을 잘 피우지 않습니다. 반 그늘에서 키워보았더니 꽃을 전혀 피우지 않거나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웃자란 제라늄은 수형이 볼품없기 때문에 웃자란 부분을 잘라내어 햇빛이 있는 곳에서 키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봄, 가을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여름에 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잿빛곰팡이병과 무름병으로 제라늄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무름병에 걸린 제라늄과 같이 심어져 있던 화분은 흙을 폐기하여야 하고, 화분 또한 폐기를 하거나 소독을 해야 합니다. 흙만 폐기하고 같은 화분에 새로운 흙을 넣어서 다시 심을 경우 똑같은 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제라늄은 줄기가 다육질의 줄지여서 건조한 환경에서도 매우 강합니다. 겉흙이 말라도 줄기의 잎이 시든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강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을 자주 주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며 물이 충분한 환경을 더 좋아합니다. 다만 과습은 주의를 하며 배수가 잘 되어야 합니다. 물을 주는 시간은 이른 오전이 좋습니다. 저녁에 물을 주게 되면 다음날 아침까지 흙이 습하게 될 수 있습니다. 토양은 비료가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꽃이 핀 다음 씨앗을 받아낼 생각이 아니면 꽃이 어느 정도 지면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번식 및 새로운 품종 만들기
제라늄은 번식도 쉬운편 입니다. 수형을 맞추거나 웃자란 곳을 잘라낸 가지로 삽목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 삽목을 위해서는 줄기의 마디가 2~3마디가 필요합니다. 마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잎은 가장 위쪽의 잎 두장 정도만 남기고 모두 떼어내고 정리합니다. 삽목을 하기 전 잘라낸 가지의 단면을 하루정도 건조해 줍니다. 건조를 시켜주지 않으면 잘라낸 줄기를 통해 감염이 될 수도 있고, 줄기가 무르면서 죽을 수가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2~3시간 정도 건조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건조한 가지는 삽목을 합니다. 바로 흙에 심기도 하고, 물꽃이로 뿌리를 내린 다음 흙에 심기도 합니다. 흙에 바로 삽목을 했을 경우 그늘에서 2~3주 후에는 뿌리를 내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제라늄은 씨앗을 파종해서 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받기 위해서는 붓을 이용하거나 바람을 이용하여 암술과 수술을 수정시켜 줍니다. 이 방법을 통해 새로운 품종이 나오기도 하고, 서로 다른 색의 꽃을 수정시키면 새로운 색상의 제라늄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수정이 된 꽃은 꽃의 아랫부분 씨방이 생깁니다. 씨방이 생기면 잘 익어서 끝이 벌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씨앗을 거두면 됩니다. 씨앗은 4~5개 정도의 깃털이 달립니다. 씨앗에 붙은 깃털을 이용하여 바람을 타고 날아가기도 합니다. 씨앗은 물어 담가 불려줍니다. 불린 씨앗이 발아되기까지는 짧으면 1주일 길면 더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씨앗이 잘 알아되기 위해서는 씨앗의 끝을 살짝 상처를 내주어 물에 불리면 더 빨리 씨앗이 발아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발아가 된 씨앗을 흙에 심어주면 새 모종이 싹을 틔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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