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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귀여운 종 모양의 난초

by 빛나는 seol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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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의 특성

은방울꽃은 비짜루목 비짜루과에 속하며 외떡잎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속씨식물이며 백합과 입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지만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흔하게 자라는 식물입니다. 산지나 숲 속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스즈란이라고 불립니다. 스즈란이란 종 모양 난초라는 뜻입니다. 뿌리는 길고 아주 잔뿌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잎은 2~3개의 긴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잎의 길이는 20cm 안팎으로 기다란 잎자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다란 잎자루에 비해 꽃은 그 크기가 작아 앙증맞으며 귀엽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5~6월에 피웁니다. 그래서 5월의 꽃, 오월화 또는 여름꽃, 영어 이름은 메이릴리입니다. 꽃의 크기는 6~8mm이며 종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의 줄기는 끝이 아래로 눌어지며 꽃은 아래 방향으로 종모양으로 피웁니다. 종 모양의 꽃은 윗부분이 아래로 6갈래로 나뉘어 있습니다. 꽃의 향기가 좋습니다. 은은한 사과와 레몬향이 납니다. 그래서 고급 향수 원료로 사용됩니다. 향기가 좋지만 그 향기가 멀리 퍼지지는 않습니다. 은방울꽃은 서늘한 숲 속이나 산지에서 자라지만, 정원에서 관상용으로도 기르기도 합니다. 꽃이 귀엽고 아름답지만 수입산 꽃이 더 풍성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 꽃이 피고 난 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 빨간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상용으로도 사랑을 많이 받는 꽃입니다. 향기도 좋고 아름답지만 독초이므로 꽃과, 뿌리, 줄기, 잎, 열매에 독이 있습니다. 

약용으로 사용되는 독초 키우기

한의학에서는 영란, 초옥랑, 초옥령이라고 합니다. 뿌리줄기를 사용하기때문에 영란이라고 합니다. 한문으로 '방울 령'자를 씁니다. 그래서 방울이란 뜻이기도 합니다. 뿌리를 비롯해서 식물 전체가 강심, 이뇨의 약효가 있습니다. 심장병에도 유효한 성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꽃대와 열매는 독성이 강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른 봄에 어린잎을 채취해서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잎을 데친 후 흐르는 물에 하루 이틀 정도 담가서 우려낸 후 먹는다고 합니다. 새싹의 모습은 산마늘과 닮아 구분을 못하고 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심작용에 효능이 있어서 심근 쇠약증에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은방울 꽃은 뿌리 부분이 효력이 가장 강합니다. 뿌리째 캐낸 줄기는 햇빛에 잘 말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심장질환에 의한 두통 심장 부정맥, 현훈 등의 중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면을 개선하여 불안을 감소시키고, 진정작용을 합니다. 이뇨작용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은방울꽃은 심부전 환자에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심장근육 박동력이 약화되었을 때 치료효과가 좋아 널리 사용됩니다. 급성 심근염과 심장 내막염에는 복용을 하면 안 됩니다. 복용을 과량으로 할 경우 심장 근육 억제 작용이 나타나므로 급사할 수 있습니다. 은방울꽃을 심을때에는 물 빠짐이 좋은 곳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계절에 따라 관리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봄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곳에 두고, 여름에는 그늘이 많은 곳에 둡니다. 심을 때 한 곳에 많은 개쳇수를 심지 말고 조금만 심어서 관리를 해줍니다. 잔뿌리가 많고, 뿌리가 옆으로 뻗어가면서 번식을 하기 때문에 깊고 넓은 화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은방울꽃의 전설과 꽃말 그리고 부케

유럽에서는 연인들끼리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은방울꽃이 행운을 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은방울꽃은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 아래에서 흘린 눈물에서 피어난 꽃이라고 해서 '성모 마리아의 눈물'이라는 뜻으로 서양에서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은방울꽃의 다른 전설 이야기로는 레오나르도라는 청년의 이야기에 있습니다. 잘생기고 용감하고 힘이 센 레오나르도라는 청년은 무예를 익히고 돌아오는 길에 독사를 만나게 됩니다. 청년은 피하지 않고 3일 동안 밤낮없이 싸움을 하다가 결국 청년이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온몸이 상처가 나고 피가 흘러 청년이 걸어가는 길마다 피가 땅에 떨어집니다. 피가 떨어진 자리마다 작고 예쁜 꽃이 피어났는데 사람들은 이 꽃을 은방울꽃이라고 불렀습니다. 은방울꽃의 탄생화는 5월 5일입니다. 은방울꽃은 결혼식에서 신부의 부케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연예인 송혜교씨가 결혼식 때 은방울꽃 부케를 들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밖에도 고소용, 오드리 헵번 등이 선택한 부케랍니다. 은방울꽃 부케를 들고 결혼하면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부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은방울꽃은 5월에 피는 꽃이므로 가격이 비쌉니다. 은방울꽃은 희망, 선세함, 순애, 틀림없이 행복해집니다라는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결혼식에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꽃말이라 이 꽃을 들고 결혼을 한다면 꽃말처럼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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